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를 보다

탈북한 천재수학자를 만나다

상위1%의 영재들만 다닌다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지우는 수학에 유독 약한 학생이었다.

담임은 그런 한지우에게 이 학교에서 수학성적서 받쳐주지 않으면 어렵다고 하면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서 그곳에서 내신을 올리는것을 한지우에게 권유를 해준다.

한지우는 친구들의 술심부름을 하다 경비원 이학성에게 들키게 되고 이학성이 담임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담임은 공범친구들을 이야기하라고 하지만 본인 혼자서 마시려고 했다며 결국 혼자만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되고 이 일로 인해 이학성과의 인연이 시작이 된다.

이학성은 북한에서 탈출한 수학자이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긴채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쫓겨난 첫날 이학성과 하루를 함께 보내고 수학문제를 풀다가 잠든 한지우의 문제를 이학성이

다 풀어놓았고 다음날 답을 맞추며 한지우는 놀라고 저녁에 바로 이학성에게 달려가 아저씨가

풀었냐며 수학을 알려달라고 하며 경비원인 이학성에게 매달리기 시작을 한다

우연히 청소하다가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지우의 상황을 알게된 이학성은 다시 찾은

한지우를 밀어내지 못하고 수학을 알려주는데 수학은 정답보다 중요한것은 답을 찾는 과정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며 하나하나씩 알려나가기 시작을 한다.

함께 생활하는동안 음악을 좋아하는 이학성이 오래된 테이프로 듣는것을 발견하고 한지우는

자신의 핸드폰을 통해 음질이 확연히 다른 소리를 듣게 해준다.

이학성에게 수학을 배우면서 실력이 좋아진 지우는 수업시간에 담임선생님의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을 하는데 담임은 한지우의 말이 맞음을 알면서도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틀린거라고 우기며 한지우를 밖으로 나가게 한다.

피타고라스 어워드라는 수학경시대회를 앞두고 있는데 지우의 친구 박보람의 엄마는 담임으로부터
쪽집게 선생이라는 사람을 통해 보람이가 공부를 하게하고 시험날 박보람은 자신이 공부한것과 똑같은
시험문제를 보고 시험을 끝까지 하지 않고 나와버린다.

이 시험은 담임과 그의 친구가 불법 과외를 통해 시험문제를 유출한것이다.

담임은 자신의 잘못이 알려질까봐 출력실을 사용했던 모습이 CCTV에 찍힌 한지오에게 모든 잘못을

뒤집어씌우려하는데...

이학성은 멀리 떠나려다가 누명을 쓰고 학교를 떠나는 지우를 위해 다시 학교로 돌아가 강단에 서고

그곳에서 자신의 정체를 알리고 지우의 담임이 한 일을 알리며 지우의 누명을 벗겨준다.

이학성이 지우의 누명을 벗겨주고 나오니 안기철이 나와있고 둘은 함께 차로 이동을 하는뎅

안기철이 얼마전 주었던 핸드폰을 다시 달라고 하더니 창밖으로 던져버리고 이학성에게

여권을 주며 떠나라고 한다.

괜찮겠냐는 이학성의 질문에 북한처럼 죽이지는 않는다며 웃음으로 답을 하는데...

이 배우가 여기에 나왔었는지 몰랐네..

사실 박해준이라는 배우는 부부의세계때문에 눈에 익혀진 사람인지라 그전에 어디에 나왔어도

잘 모르고 지나갔을 건데 이 영화에 나오는 선한 웃음이 참 멋져 보이는 배우같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처음에 티비 영화소개하는 프로에서 보고 정말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너무 늦게보기는 했지만

보고나니 뿌듯해지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