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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한산-용의출현 후기입니다

by 찐캘리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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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해전이후 다시 본 한산의 이순신장군

명량해전을 참 감명깊고 재미나게 보았었기에

한산-용의출현도 기대를 가지고 극장을 찾았었습니다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남편에게 한산보러가자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더랬습니다.

 

명량해전에서의 최민식님의 이순신장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한산의 박해일님의 이순장장군의 모습이

어쩐지 조금은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임진왜란이 시작되고 15일만에 한양을 뺏기는 상황속에서

이순신장군은 나라를 살리기 위해 고민하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양을 점령한 왜군은 많은 병역들을 부산포로 집결을 시킵니다.

 

그런데 전쟁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해야하는 거북선에 이상이 있어서

출정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 되자 큰 고민에 빠지고 맙니다.

 

그렇다고 전쟁을 포기할수는 없습니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조선의 입장에서 불리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승리하기위해 고민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부하들을 이끌어가는 

이순신장군의 모습은 감동이기도 했지만 얼마나 마음이 어렵고
힘들었을까를 생각하지않을수가 없었습니다.

 

나라를 지켜야하고 부하들을 지켜내야만 하는 리더의 자리

정말 힘들과 무거운 자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꼭 해내야하는자리이기에 피하고싶지만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아가지 않았을까 생각이듭니다.

 

아래사진에서의 이순신장군(박해일)의 저 표정속에는

수많은 생각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한산대첩에서 절정의 모습의 보여집니다

 

영상적으로는 명량해전보다 한산이 더 정교하고 실제같은 

느낌으로 아주 잘 만들어진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명량해전때의 그 스릴과 감동은 이번 
한산에서는 좀 덜 느껴져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상으로 표현할수있는 최고의 것들을 표현해주어서 좋았지만

명량해전을 긴장하고 두근두근거리며 보던 때와는 

좀 다른 느낌으로 영화를 봤던것 같습니다.

 

이 한산대첩에서 학인진전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학익진 전법은 학의 날개 즉 바다위에 성을 쌓아서 왜군을

공격하고 침몰시키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배들이 학의 날개모양처럼 바다위에 쭈욱 둘러서서

빈공간이 생기지 않게 나란히 서있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어디가나 꼭 자기 맘대로 하는 사람들이 한둘씩은 꼭 있다보니

이 학익진전법을 할때도 말안듣는 인간때문에 아슬아슬함을 경험했습니다

배들이 바다위에서 날개를 펴듯히 둥글게 한줄로 펼쳐지는 

모습을 실제로 봤었더라면 정말 장관이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 학익진전법으로 한산대첩은 불리한 상황속에서

아주 큰 승리를 거둔 전쟁으로 남아있습니다.

 

한산에서의 이순신장군은 말이 정말 없습니다.

너무 신중한 이순신장군을 표현한 나머지 영화의 박진감을

좀 무너트리는 결과가 되지 않았나생각도 듭니다.

 

물론 이렇게 만든 감독의 의도가 따로 있겠지만 

저는 이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계속되니 좀 지루한면도 있었습니다.

 

한산에서 아쉬웠던 점이 좀 있었습니

 

명량에서는 일본인으로 나온 분들의 연기력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산에서는 왠지 일본인의 연기가 어딘지 

좀 어색한듯했고 또 뜬금없이 옥택연씨가 나와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옥택연씨가 맡은 역할이

한산에서 어떤 비중이 있는걸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생으로 나왔던 김향기씨

너무 아이같은 얼굴이어서 그랬던건지 기생이라고 하기에

조금은 거리가 멀어보이는것 같아서 이부분도

저는 개인적으로 역할과 인물이 좀 맞지 않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량을 봤을때 최민식님의 이순신장군 연기도 좋았었지만

진구씨나 이정현씨의 벙어리여인의 연기력도 너무 좋아서

정말 짧은 장면이었지만 제 기억속에는 아주 짜릿하고

감동적인 장면으로 남아있는데요 명량에서는

바다에서의 전쟁장면과 거북선의 모습 외에는

그다지 머릿속에 짠하고 남는모습은 없었습니다.

 

보는분들마다 느낌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한산을

아주 재미나게 보신 분들도 당연히 계실꺼라생각합니다

전 아주 개인적인 제 생각을 적어본것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고 새로운 영화를 기대하며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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