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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말모이를 다시 돌아봅니다

by 찐캘리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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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는 우리의 말을 모은다라는 뜻입니다

이 영화는 2019년 1월에 개봉이 된 영화입니다

정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우리나라 말에 대해서 나온 영화이기에 꼭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영화관을 찾았었습니다.

 

말모이는 우리의 말을 모은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에 편찬하고자 했던 사전의 이름을 말모이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유해진(김판수)씨와 윤계상(류정환)씨가 주연으로 나오고 그외 다수의 조연배우들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주시경선생님이 사전을 만들려고 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1933년에 주시경선생님이 모으던
원고가 발견이 되면서 류정환은 조선어사전을 만들어가기 시작을 합니다.


혼자서 아들과 딸을 키우고 있던 김판수는 아들의 학비를 구하려고 류정환의 가방을 훔치다 실패를 하고
아는사람의 소개를 받고 서점에 면접을 보러갔는데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그곳에서 류정환을 마주치게 됩니다.

좋은일로 만난게 아니었으니 류정환이 김판수를 직원으로 채용할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원들이 김판수를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받아들이는 상황이 됩니다.

대신 조건을 거는데요 글을 전혀 모르는 김판수에게 한달안에 읽기와 쓰기를 모두 마스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전국의 말들이 모두 표준어가 아닌 사투리까지 있는것을 고민하다가 그 말들을 모아보기로합니다.

전과자인 김판수가 교도소에서 함께 있던 동기들까지 모아서 전국의 사투리를 모으는데 힘을 보태기도 합니다.

 

 

잡지를 통해 전국으로 우리말을 모으다

 

하나의 단어가 지역별로 모두 다른것을 어떻게 모을까 고민하다가 한글이라는 잡지에 각 지역의 말을 모아달라는
광고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답장이 오지를 않아서 실망을 하게되고 덮친데 덮친격으로 일본 경찰들이

조선어학회에 쳐들어와서 보관하고 있던 원고들을 모두 가져가고 조갑윤선생님을 잡아가고 맙니다.

 

조선어학회의 회원이었던 민우철이 일본경찰에게 조선어학회와 자료보관장소를 알려주었기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민우철의 아내가  일본경찰에 붙잡혀있었고 보관장소를 알려주면 아내를 살려준다는 거짓말에 속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민우철의 아내는 이미 그전에 죽고 사라진 상태였고 잡혀갔던 조갑윤선생님도 모진 고문끝에

사망을 하고 맙니다.   일본인들의  잔인함을 정말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원고가 모두 사라졌으니 사전을 만들려던 모든 계획이 끝났구나 싶었지만 다행히 조갑윤 선생님이
필사를 해놓은 원고가 있었습니다.    정말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조갑윤선생님의 필사가 아니었다면 다시 사전을 만드는일은 아마도 꿈에도 생각을 할수가 없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우체부를 통해서 수많은 편지들을 한꺼번에 받게 되는데요 바로 조선총독부에서 막고 있는바람에

조선어학회로 오는 모든 편지들이 막혀서 한통도 가지고 오지 못했던사실을 알게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이 됩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원고를 지켜내야한다

 

조선어학회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를 하는데요 장소를 진짜 하려던 곳이 아닌 화동교당이라고 신고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는 김판수가 일하고 있는 영화관에서 표준어를 정하는 공청회를 열게 됩니다.

하지만 류정환을 미행하던 일본경찰들은 영화관으로 쳐들어오고 김판수와 류정환이 원고를 가지고 도망을 칩니다.

김판수와 류정환이 도망치는 도중에 일본경찰들이 쏜 총에 류정환이 맞아 쓰러지고 김판수에게 원고를 부탁합니다

 

김판수는 원고를 가지고 류정환이 부탁한 부산에 있는 인쇄소를 하기 위해 기차를 타려고 시도를 하지만

일본군에 들키게 되고 원고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경성역안에 있는 창고에 원고를 숨기고 김판수는 총에 맞아

죽고 맙니다.   목숨걸고 끝까지 우리나라의 말을 지키려했던 이런분들이 계시기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편하게

우리말을 사용하며 살아갈수 있는것이 다시한번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1945년 드디어 해방이 되었습니다.  경성역 창고안에 숨겨져있던 원고가 발견되어 조선어학회에 전달되고

다시금 우리말 사전을 만들기 시작하고 드디어 사전이 완성되어 나오게 됩니다.

발간된 사전을 가지고 김판수의 아들과 딸을 찾아가 사전을 주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수많은 선조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를 되돌아보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글을 만들어내신 세종대왕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목숨까지도 내어주며 우리말을 지키려했던 한분한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참 멋진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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