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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소개

배곧 소쇄원에서 저녁먹었어요

by 찐캘리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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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군입대후 첫휴가 나왔어요

오늘 9월말에 군에갔던 아들이 첫 휴가를 나왔어요.

얼마나 기다리던 휴가인지..

원래 첫휴가는 100일쯤 나온다는데 20여일 더 늦게 나왔지 뭐예요.

 

파주 전방부대 GOP로 배치받아서 인원이 많지 않다보니 휴가 나오기가 어려웠어요.

코로나로 휴가나갔던 아들들 복귀가 늦어지면서 나가야하는 아들들의 휴가도 계속 미뤄지고..

첫 휴가를 아들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얼마나 기다렸나 몰라요.

 

 

점심은 집에서 명절음식으로 간단히 먹고 저녁에 아들이 나가서 고기 먹자고 해서 

배곧 중심상가에 있는 소쇄원을 다녀왔어요.

내일 영하17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더니 저녁되니 바람도 불고 공기도 엄청 차가워졌더라구요.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명품와규미인세트를 주문했어요.

저희 다섯 식구가 갔기때문에 우선 두개를 주문했어요.

 

 

소고기는 역시 바로바로 구워서 먹어야지요

 

왼쪽 이름표 붙어서 나온쪽이 미인세트예요.. 

왜 미인세트라고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른쪽이 명품와규네요.

명품와규에 대한 설명이 맨뒤에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올껄 그랬어요.

 

 

남편이 구우면서 바로바로 가장 맛있을때 먹으라고 줘서 하나씩 먹는데

크~~~ 역시 소고기는 살짝 구워서 따끈할때 먹어야 맛이있어요.

 

처음에 소고기를 먹으러 가서 돼지고기처럼 한꺼번에 많이 구워먹었던 때가 생각이 나요.

익히기도 너무 익혔고 한꺼번에 많이 구워놓으니 소고기의 맛을 제대로 알수없었지요

이제는 그런 실수 절대로 하지 않아요.

 

그때그때 먹을만큼 구워서 맛나게 먹고 또 굽고..

조금 기다려도 맛나게 먹는게 중요하니까요

 

 

위에 환풍기때문에 그림자가 져서 고기 색깔이 이상하게 나왔어요..ㅎㅎㅎ

원래 저런색이 아닌데..

 

 

남편이 소쇄원 술국이 맛이있다고 해서 하나 주문했어요.

이 술국은 만원이랍니다.

술국이 뭘까 궁금했는데 받아서 보니 내장탕같은 거더라구요.

 

 

 

 

국물이 칼칼하니 맛이있었어요.

 

추운날씨에 술국의 뜨끈함에 들어가니 완전 좋았어요.

저희는 안에서 먹는데요 창가쪽이라 바람이 느껴져서 춥던데 좀 늦게오신분들은

바깥쪽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드시는분들이 계시더라구요.

 

비닐로 해서 막아두기는 했지만 안에서 보면서 저분들 엄청 추우시겠다라는 생각이....

 

후식은 김치말이국수와 물냉면으로 먹었어요

 

물냉면은 다들 많이들 알고계실터라 사진을 찍지 않았어요.

남편이 주문한 김치말이국수예요.

아들과 저희 친정부모님은 물냉면먹고 저는 배가 불러서 남편의 김치말이국수 조금 뺏어먹엇어요.

 

추운날씨가 으~~~ 하면서 먹기는 했지만 개운한 느낌으로 먹기에 딱 좋았던 김치말이국수 맛있어요.

조금 밋밋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그런분들은 물냉면처럼 식초를 살짝 더 넣으시면

좀더 맛나게 드실수있을것 같은데 저는 그냥 먹어도 맛이있었어요.

 

설명절 연휴 세째날 이렇게 아들의 첫 휴가로 함께 보내면서 맛난 고기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해 보네요.

 

남은 내일 연휴도 모두 즐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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