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토퍼 만들기 해봐요

팔순되신 친정아버지 생신토퍼만들었어요

 

작년은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팔순이 되시는 해였답니다.

코로나가 계속 진행상태였기때문에 다른 모임은 하지 못하고 가족들끼리 멀지않은 곳으로 여행갔었어요.

 

생신축하해드리고 맛난것도 먹고..

70세 조금넘으셨을때 대장암3기로 몇년 엄청 고생하시다가 지금은 많이 회복해서 다행히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는데 올해는 유난히 기력이 없어하시고 밥맛도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아프신이후에 지금까지 항암치료와 수많은 검사들을 잘 견뎌내시고 함께 건강하게 지내주시니

감사한데 시간이 갈수록 함께할수있는 시간은 줄어드는거겠죠.

 

토퍼를 만들면서 친정아버지 사진을 찾는데 늘 무뚝뚝하신 아버지의 웃는 사진이 별로 없더라구요

최근 몇년 저희랑 같이 사시면서 나이들어가는 딸래미가 아버지 웃게 해드리려고 어디나가서 사진찍으면

앞에서 재롱부리고 웃으세요 라고 소리치니 함빡 웃음도 지어보여주시고..

그렇게 웃는 사진을 최근몇년동안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장 건져냈답니다.

 

앞으로 함께사는 동안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게 계셨으면 좋겠네요.

 

토퍼만드는 솜씨는 그래도 몇번 했다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 같은데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