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투갈과의 예선전 경기가 있었습니다
어제 12시부터 포트루갈과 대한민국의 예선전 경기가 예정이 되어있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지 않으면 16강에 올라갈 기회가 아예 없어지는 것이기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이번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마음가짐이 다른때보다 더 강하고 단단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경기는 밤12시부터이니 그전에 저와 같은 팀 동료 두명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의 장소는 바로 안산 신길동에 있는 가장맛있는 족발 집입니다.
퇴근5시가 땡하자마자 저희 세명은 부리나케 퇴근준비를 하고 족발집으로 향했습니다
회사에서 가까운 신길동에서 족발집을 검색하니 세곳이 확인이 되서 세곳을 모두 둘러보았는데요
다른곳은 이른시간이기도 해서였겠지만 손님들이 한분도 계시지 않아서 왠지 맛이 없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리더라구요.
그런데 가장맛있는족발집에는 이른시간에도 손님들이 계셔서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들아가니 가장 맛있는 족발 간판이 눈에 먼저 띄였고 벽면에는 즉석으로 따뜻하게 바로 삶은 우리족발
이라는 글귀와 함께 귀여운 돼지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까 고민을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가장 맛있는 족발 메뉴 중 뭐가 좋을까요?
메뉴판을 볼때는 어디를 가던지 늘 고민이 되는거는 저만의 고민은 아닐꺼라 생각이 됩니다.
이 메뉴도 먹어보고 싶고 저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지는 사람의 심리이겠지요.
저희는 가족의족보 바로 족발과 보쌈이 함께 있는 메뉴를 선택해서 주문을 했는데 허거거걱.. 이게 뭔일??
족발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시간이 이제 겨우 초저녁 아니 오후 5시30분도 안됐는데 벌써 보쌈이 없다구요?
흠.. 12시부터 있을 저녁장사에 배달주문을 염두해두시고 일부러 보쌈을 아끼시는건가 라는 생가이
잠시 들었지만 없다고 하시니 반반족발로 메뉴를 정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서 저희 셋은 폭풍수다를 풀어내기 시작을 했는데요 역시나 여자셋이 모이면
접시가 안깨질래야 안깨질수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쉬지 않고 수다삼매경에 빠졌었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반반족발이 나왔습니다
우와 정말 불족발 제 입맛에 딱입니다
일반족발은 많이들 드셔보셔서 익히들 아시는 맛일테니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것 같구요 불족은 야들야들한
족발위에 입혀진 매콤한 양념맛에 하나로 어우려지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환상인것 같았습니다.
사실 일반 족발은 금새 느끼함을 느껴서 많이 못먹는 편인데 이 불족발은 매콤한맛때문에 덜 느끼하고
제법 많이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저는 일반 족발보다는 매콤한 불족발이 훨씬 맛이있고 좋았습니다
저희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인지라 족발하나에 세사람의 젓가락이 엄청 열심히 왔다갔다 했습니다.
아마 족발집 주인분은 저희 같은 술 안마시는 손님 싫어라하실텐데 어쩌겠습니까????
족발을 먹을때 함께 나온 얼큰한 콩나물국물이 있었는데요 이 국물이 또 마음 한켠에 남습니다.
고기집가면 뜨끈한 육수가 같이 나오는곳이 있는데요 이 콩나물국이 정말 그 육수처럼 너무 맛이있고
칼칼하고 뜨끈하니 오늘같은 쌀쌀한 날씨에 딱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족발먹을때 특별한 찬이 없어도 되지만 갓무친 배추김치와 부추 그리고 고추절임 얇게 썰어놓은것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행복하고 맛나게 드시기 좋을꺼예요.
어제 포르투갈과의 경기 1:1까지는 점수를 확인했고 그 뒤에 차마 못보겠어서 그냥 핸드폰으로 나오는
실시간영상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고 새벽4시조금넘어 화장실 가려고 일어난김에 궁금해서 확인을
해보았는데 어머 이거 왠일입니까?
우리나라가 포르트갈을 2:1로 이겼고 16강에 진출을 했습니다
새벽4시 결과를 알고난이후 더이상 잠을 못자고 영상을 몇번이고 돌려보며 기쁨을 만끽했는데요
우리 선수들 너무 고생많이 했고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차분차분히 준비한 모든 능력들을 잘
풀어나가주기를 기대해봅니다.
특히 주장 손흥민선수 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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